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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 2007/11/21 07:28 | 까랑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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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을 읽기전에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먼저 읽었다. 나와 서점에 동행한 경제학도 승민이는 자본론보다 이 책을 먼저 읽기를 권유했는데, 나중에 자본론을 보고 나서야 승민이 말이 생각나서 이 책을 읽게되었다.

이 책은 경제학 입문서로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책 답게, 존 스튜어트 밀, 리카도, 애덤스미스 등과 관련한 경제학사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정리한 책이다. 그래서인지 술술 읽혀내려가는 책이다.

이 책을 집필한 '토드 부크홀츠'라는 사람은 재미있는 강의로 하버드대 최우수강의상을 받은바 있는 경제학자이자 법률가이다. 그의 강의가 이 책에 녹아있다고 봐야하나? 책에는 곳곳에 유머가 숨겨져 있고 읽는 내내 배를 잡고 우리를 웃게 만든다.

경제학자들의 어려운 점과 난해한 경제학에 대한 이야기로 책은 시작되고, 애덤스미스, 맬서스, 리카도, 존 스튜어트 밀, 마르크스, 앨프레드 마셜에 대한 이야기와 그들이 주장한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구제도학파와 신제도학파, 이들의 이야기를 모두 뒤엎는 케인즈의 이론, 케인즈 학파와 통화주의자들의 대결, 공공선택학파 그리고 앞으로의 경제학에 대한 이야기들을 풀어놓으며 경제학사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명쾌하게 해설해놓았다.

최근 몇 년 간 주식시장 급등으로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나이 어린 학생들까지도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경제신문과 경제TV를 많이 보는것도 중요하지만 읽기 쉽게 적혀있는 이런 경제학 입문서를 한 번 쯤 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굳이 경제학을 공부할 학생이 아니라고 해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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