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Lord of war(로드 오브 워) - 전쟁의 신

영화 | 2007/10/16 13:16 | 까랑까랑
주인공 유리는 다재다능하다.

사람 심리 깊은곳을 꿰뚫고 있고
곧 닥쳐올 세상일을 꿰뚫고 있고
남의 나라 대통령도 가지고 놀고

가지고 싶은건 다 가지고 마는,
수십년간 마음에 담아오던 배우까지 품에 넣고마는..

그런 저돌적이고
생각많은
지적인 사람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유리가 소총 밀수를 처음으로 시작하게 되는 씬 대사

외식업을 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항상 먹어야 살기 때문이다.

총을 파는 첫경험은
첫섹스의 그것과 비슷하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 지
감은 안잡히는데 흥분은 되고
어찌됐건 너무 빨리 끝나 버린다.

나는 밀수에 천부적인 자질이 있음을 알았다.
나는 여태 폭력으로부터 도망만 쳤지만
실은 폭력에 다가갔어야 하는 거였다

그것이 우리의 본성이야.
태고적의 인간 해골에도 창촉이 박혀 있었다지 않은가
우리가 외식업을 하는 것처럼
무기를 파는것도 그렇게....

하지만
그가 하는 일은 그렇게 지적이지 못하다.

그는 무기 밀매상이다.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 미국에서도
많은 돈을 모아 부유하게 사는 유리는

그 돈을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들을 돌며
무기를 팔아서 벌었다.

그 무기는
가난한 나라의 부정부패와
쿠데타..
그리고, 독재정권을 유지하는데 쓰였고
많은 무고한 사람을 죽이는데 쓰였다.

열심히 살아보고자 하는
남동생 비탈리를 꼬셔서
마약중독자로 만들어버리지만,

정작 자신은 마약은 커녕
거래국 대통령이 붙여주는 여자조차도
에이즈가 의심되어 집으로 보내버리는
철두철미한 사람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러니 하게도
냉전체제가 종식되고
무기판매처는 더욱 늘어난다.

총 파는 일에 재능을 보이며 세력을 확장해가던 유리의 대사中

나는 여러 언어에 재주가 있었지만
그보다 달러, 루울, 루피, 스털링이
말이 더 잘 통한다는 걸...

총 파는 일은
진공청소기 판매와 비슷하다.

전화를 하고
돈을 세고
주문을 받는다.

똑같은 상인이다.
죽음을 팔 뿐...

구세군만 빼고 모든군에 물건을 공급했다.

나일강쪽엔 이스라엘제 '우지'를 팔았고
독재자에게 공산국가제의 총탄을 팔았다.

수 십년 동안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인기 배우 '아바 폰테인'을 작업하기 위해

그는 여러가지 작전을 짜고
거짓말을 이용한 끝에
그녀를 품에 안는데 성공한다.

아바 폰테인을 품에 안고서, 유리의 생각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험상, 성공적인 관계란
거짓과 속임수로 시작된 것일 때
어쨌든 결국엔 그렇게들 되지 않는가?
그렇게 시작하는 게 논리적인거지..

우리의 인간관계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볼 만한..
시사하는 바가 큰 대사라 생각한다.

어쨌든
이 대단한 남자는
세계적인 운송업체 회장이나 되는 것인냥
거짓말도 하고
물량공세도 해서

당대의 배우
아바 폰테인과 결혼에 골인한다.

아, 물론
세계의 대통령을 마음껏 주무르는
말빨도 한 몫 했다. - 두 몫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유리에게
Lord of war.. 그러니까 즉,
'전쟁의 신' 이라는
별명을 붙여 준 것은
라이베리아의 대통령이다.
살육을 즐기는 독재자.

유리가 무기 공급을 끊으면
전쟁은 중단될 수 밖에 없었고
세계의 분쟁지역 곳곳에
유리가 파는 무기가
개입되지 않은 곳이 없었으니까...

그런 유리를 끈질기게 쫓는자가 있었다.
인터폴 소속, 잭 발렌타인.
잭은 번번히 유리를 놓친다.
죽이지도 않는다.

법과 정의를 좋아하는 사나이다.
그런 그가 증거불충분으로
유리를 체포하지 못하면서
우리에게 던지는 대사가 사뭇 멋있다.

잭 발렌타인이 유리에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상에서 제일 가난한 사람들한테
가장 잔인한 살인 수단을 줌으로써
떼돈을 벌지

내가 이 일을 왜 하는지 알아?
다른 폼나는 임무도 많은데 말야

핵무기 파악 같은게
더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것 같지?

아니야

오늘날 죽어나가는 사람 중 십중팔구는
당신이 판 것 같은......

핵무기는 발사대에 앉아만 있지만
당신의 AK-47은

그게 진짜 대량살상무기인 거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포일러의 가능성이 있어서
더 자세한 것들은 쓰지 못했지만,

정말 세상을 관통하고 있는 유리가
그때그때 체포위기를 모면하는 과정이 대단하지만

결국 유리는
발렌타인의 끊질긴 수사에
체포되고 만다.
하지만 그게 끝은 아니다.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냉전체제가 무너질 때
소비에트 연방의 무기 수조원어치가
사라졌는데
정작, 누구도 처벌 받지 않았다는 것....

영화가 끝나며

개인 무기 밀매상도 계속 번성하고 있지만

세계 최대의 무기 공급원은
미국, 영국, 러시아, 프랑스 그리고 중국이다.
U.N. 상임 안전 보장 이사회원 국가들 이기도 하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얼핏 연애 사진과 비슷한 영화인 듯 하지만 나름의 분위기와 정서가 다른 영화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코토는 대학 입학식에 참석하지 않습니다.
우연히 학교 앞에서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차를 세우고 있는 시즈루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게 되고 둘은 급속도로 친해집니다.
마코토는 몸에 바르는 약 냄새를 의식해서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했고, 시즈루 마찬가지 잘 어울리지 못하는 성격이였지만 비염이 있어서 마코토의 약냄새를 맡지 못합니다.

둘은 어느덧 둘만의 숲에서 자주 만나게 되고, 그 숲을 저는 누구나 마음속에 하나씩 가지고 있는 사랑의 숲이라고 부르고 싶네요.
시즈루는 마코토를 짝 사랑하고 있지만 마코토는 미유키에게 마음이 있었고 둘은 사귀게 됩니다. 미유키와 사귀는 동안의 마코토는 뜻하지 않게 시즈루와 동거하게 되고, 사진 콘테스트 건으로 시즈루와 첫키스를 하게 됩니다.

이후 시즈루는 사라지고, 뒤늦게 마코노는 자신의 진짜 사랑이 시즈루였음을 알게 되고 찾아나서지만.....

- 단 하나의 키스, 단 한 번의 사랑...

내용은 뻔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문화와 콘텐츠의 풍부함 속에서 우리가 잊고 있던 로맨스를 다시 꺼낼 수 있게 해주는 영화가 이 영화인 것 같습니다...


영화 속 명장면


예고편


恋愛写真(연애사진) - 大塚愛(오오츠카아이) (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ost )

碧々とした夜空の下であなたが見てた後ろ恋姿
아오아오토시타요조라노시타데아나타가미테타우시로코이스가타
푸르고 푸른 밤하늘 아래서 당신이 보고 있던 사랑의 뒷모습


ときおり見せる無邪気な寝顔 あたしが見てた恋しい姿
토키오리미세루무쟈키나네가오아타시가미테타코이시이스가타
때때로 보여주는 천진난만하게 자는 얼굴, 내가 보고 있던 그리운 모습

どんな一時も全て忘れないように
돈나히토토키모스베테와스레나이요-니
어떤 한 순간이라도 모두 잊어버리지 않도록

夢中でシャッター切るあたしのこころは切ない幸せだった
무츄데샤타-키루아타시노코코로와세츠나이시아와세닷타
열중해서 셔터를 누르는 나의 마음은 애절한 행복이었어요


ただ君を愛してる『ただ君を愛してる
타다키미오아이시테루 타다키미오아이시테루
단지 그대를 사랑해요 단지 그대를 사랑해요

ただ君を愛してる ただそれだけで良かったのに
타다키미오아이시테루 타다소레다케데요캇타노니
단지 그대를 사랑해요 단지 그것만으로 좋았었는데


雨降る時の交わしたキスは繋がれてゆく二人の姿
아메후루토키노카와시타키스와츠나가레테유쿠후타리노스가타
비가 내린 그 때 나누었던 키스는 이어져가는 두사람의 모습

一生にもうないこの気持ち上手く言えないけど
잇쇼니모-나이코노키모치우마쿠이에나이케도
평생 다시없을 이 기분을 잘 말할 수는 없지만

あなたに出会ってあたしの毎日はキラキラと輝いたよ
아나타니데앗테아타시노마이니치와키라키라토카가야이타요
당신과 만나서 나의 매일은 반짝반짝 빛났어요


ただ君を愛してる『ただ君を愛してる
타다키미오아이시테루 타다키미오아이시테루
단지 그대를 사랑해요 단지 그대를 사랑해요

ただ君を愛してる あなたがくれた幸せを思う
타다키미오아이시테루 아나타가쿠레타시아와세오오모우
단지 그대를 사랑해요 당신이 준 행복을 생각해요

ただ君を愛してるただ君を愛してる
타다키미오아이시테루 타다키미오아이시테루
단지 그대를 사랑해요 단지 그대를 사랑해요

ただ君を愛してる。 ただそれだけで良かったのに
타다키미오아이시테루 타다소레다케데요캇타노니
단지 그대를 사랑해요 단지 그것만으로 좋았었는데


小さな部屋に飾られている二人の笑顔
치이사나헤야니카자라레테이루후타리노에가오
작은 방에 걸려있는 두 사람의 웃는 얼굴

恋愛写真
렝아이샤신
연애사진


오오츠카 아이는 목소리가 참.. 늙지도 않는군요.. 나랑 동갑인데..
언제나 아이짱의 노래는 쵝오! 가와이이~ ^ _ ^ *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다, 라따뚜이~

영화 | 2007/08/09 01:54 | 까랑까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애니메이션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픽사의 작품만큼은 언제나 우리를 놀라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상영중인 '라따뚜이'는 실사같은 음식과, 정교한 그래픽이 영화를 보는 내내 저를 감탄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잠시도 쉬지 않고 안겨주는 웃음도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캐릭터의 섬세한 감정표현과 얼굴표정도 정말 픽사다운 퀄리티라고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간들에게는 다소 혐오의 대상인 '쥐'가 요리왕이 된다는 이 황당한 이야기는,
레미의 가출(?)로 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주인공 '쥐', 레미는 절대미각과 타고난 후각, 그리고 재빠른 손놀림, 글을 읽고 인간의 대화를 이해할 수 있는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리에 대한 열정도 대단해서, 일찌감치 무리들과 헤어져서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을 기웃거리다 요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좌충우돌 레미의 요리이야기! 정말 재미있습니다.
디워의 논란에 피곤하신 분이라면 실컷 웃고 오실 수 있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영화와 모토이자, 극중 배경 식당인 '구스토'의 모토인,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다."는 말 처럼...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지만, 그 배경이 장애가 될 수는 없습니다...
요리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고, 그 상상력은 내가 자유로울 수 있는 한도안에서만 가능하다는 것..
재미있는 코메디 가족영화가 남겨준 교훈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탄탄한 시나리오와 입이 쩍 벌어지는 그래픽~
올 여름 무더위를 라따뚜이와 싹 날려버리세요~^^

DVD가 나오면 꼭 소장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디워, 관객들이 박수 갈채를 보내다

영화 | 2007/08/05 02:36 | 까랑까랑
보슬비가 내리던 주말 저녁에, 간소하게 차려입고 혼자서 코엑스로 향했습니다.
대부분이 가족단위로 영화를 보러왔거나, 연인들이였습니다.
어쩐지 혼자서 영화를 보려니 쓸쓸했습니다.

일부 언론이나 평론가들은 물론이고 많은 네티즌들의 악평이 많길래..
도대체 7년간 발로 뛰어가며 거액의 투자금을 모으고,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에게 서신을 보내가면서 까지 LA 시내 전쟁씬까지 촬영을 마친 열정적인 그가 만든 영화 '디 워'가 얼마나 이상한 영화이기에 이렇게 욕을 먹나 싶어서 늦은 저녁 무리해서 그렇게 영화를 보러갔습니다.

솔직히 시나리오 부족, 3D 그래픽이 실사와 약간 어울리지 않는 점, 빛처리등의 미숙함, 그리고 왜 매번 다 잡아놓은 애 앞에서 소리만 질러대느냐는 아우성들... 다 이해합니다.

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관객들이 모두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저도 모르게 진심으로 박수를 쳤습니다. 여기저기서 박수칠 일은 종종 있지만,
이번처럼 진심으로 박수를 쳐보는 것도 오랜만입니다.

그 날 모든 시간대의 티켓이 매진된 디워.. 그 많은 관객들과 저는 바보라서 박수를 친게 아니였습니다. 영화의 부족한 점들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가슴속에서 뭔가 울컥하면서 저도 모르게, 그렇게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기업들이 자주 이용하는 애국심 마케팅은 저조차도 이미 질릴대로 질려버리고, 거부감이 심한게 사실이지만, 디워만큼은 애국심 마케팅을 이용했다고 치더라도 잘 되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 간절합니다.

영화 속 곳곳에서 심형래 감독이 한국을 알리기 위해서 노력한 흔적이 보였습니다. 조선시대의 모습이라던가, '한국'이라는 단어, '이무기', '부라퀴'라는 순수 우리말 등.. 디-워가 미국에서 개봉하여 10만명만 관람을 해주더라도 이로인한 파급효과는 실로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류 열풍 훨씬 이전, 그러니까 수 년전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대표가 이런 이야기를 한 적 있습니다. 문화의 힘이란 실로 대단한 것이라고요. BoA가 일본시장에서 성공하면, 일본 사람들은 보아가 사는 한국에 여행이라도 한 번 오고 싶어하고, 보아의 나라에서 만든 핸드폰을 쓰고 싶어하고, 냉장고를 사도 삼성을 고르게 된다고.. 이는 단순히 한 가수나 음반, 문화의 이익에만 국한된 것이아니라 다른 산업이나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커진다는 말입니다. 승용차 수 만대를 파는 것 보다 보아 한 명이 흥행하는 것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한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제대로 된 음악을 하는 사람입장에서는 아이돌을 양산하는 이수만 대표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지만, 우리나라 국익에 있어서는 실로 대단한 공헌을 한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수만씨 뿐 아니라 수 없이 많은 분들의 노력끝에 많은 한류 스타가 탄생했고, 실제로 일본 등지에 관광을 해보면 한국인을 대하는 일본인의 태도도 많이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한국.. 일본인들의 인식속에 한국은 동남아 국가 레벨에서 최근에는 그 위상이 실로 많이 올라갔습니다. 이는 문화의 힘과 연쇄파급효과는 무제한이라는 점을 잘 증명해줍니다.

디워도 같은 측면에서 응원을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헐리우드에서도 황금알을 낳는 SF 분야에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직격탄으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국가보조금을 받고 살던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롤링이 영국 여왕보다 갑부로 등극하고 스타워즈 등 수 많은 SF물은 이들 국가에게 많은 이익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SF 특성상 영화티켓 판매액뿐 아니라, 캐릭터 사업등 다양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분야가 많기 때문에 대단한 시장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또한 동양에서는 중국, 일본에 밀려 국가 홍보도 미흡한 실정인데, 디워가 잘 되어 '한국'이라는 국가브랜드 인지도도 올라가면 이는 우리모두에게 득이 되는 것입니다.

오랜기간 발로 뛰며 열심히 꿈을 향해 달려 온 심형래 감독을 욕할 자격은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단지 '디워' 영화 티켓을 구입하여 영화를 봤다고, 심형래라는 인간자체를 모독할 자격은 누구에게도 없다는 것입니다. 비판이라는 껍데기로 비난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야겠습니다.

그 동안 헐리웃 SF영화의 하청 역할만 해오던 우리나라가 드디어 국내 기술 100%의 SF 영화를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록 장비투자 등에 그 비용을 많이 쏟아부어 약간의 미흡한 점은 있지만, 저는 심형래 감독이 내딛은 이 첫발을 의미있게 생각합니다. 디워의 차기작은 이제 대단한 퀄리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것이 심감독이 만드는 영화든 누가 만드는 영화든 말입니다.

헐리웃 심장부를 파고든 심감독에게 충무로 영화인들은 배가 아파서 보내는 질타보다는 오히려, 새로운 길을 개척해줘서 고맙다고 박수를 보내주어야 할 것입니다.

심형래 감독님과 그 직원들이 피땀흘려 만든 디워가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응원의 메세지를 전합니다. 더불어 우리나라 영화도 한차원 높은 단계로 올라섰으면 좋겠습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영화 | 2007/07/27 11:10 | 까랑까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화를 보고..


오랜만에 좋은 영화 한 편을 봤다. 승민이가 강추를 해준 영화라서 지체할 것 없이 바로 봤는데, 보고 나니 다른 분들에게도 강추를 해주고 싶은영화다.

국 제화시대이긴 하지만, 이미 세계 경제가 달러화로 돌아가고, 세계인이 예수를 믿고, 세계 공용어가 영어가 되어버린 이런 상황에서 그들의 무한한 경제력과 홍보력으로 귀에 닳듯이 이야기 해주는 유대인에 대한 나치의 횡포같은 식상한 이야기 보다는 우리나라나 아일랜드 같이 이런 힘 없는 민족의 숨겨진 이야기가 더 흥미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의 모습과 너무 비슷해서일까,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에 와 닿았고 조마조마했다. 마지막에 형인 테디가 동생인 데이미언에게 사격을 가하는 장면에서는 눈물까지 찔끔했다.

데이미언은 의사 일자리를 구하고 런던으로 가던길에, 영국군대의 횡포와 아일랜드 동포들의 핍박을 접하게 된다. 런던행을 포기하고 데이미언은 친형 테디와 동네 젊은이들을 모아서 독립운동을 시작하게 된다.
독립운동 중 아일랜드와 영국은 마침내 평화조약을 맺게된다.
하지만 이 조약은 불평등조약이자. 아일랜드 일부지역만 적용되는 조약이였다.
여 기서 데이미언은 이건 평화조약이 아니라며 나머지 자유도 되찾자는 이상강경파로 가게 되고, 형 테디는 아직은 우리가 힘이 적으니 이걸로라도 만족하고 힘을 길러서 나중에라도 독립을 하자는 쪽으로 갈라진다. 이로서 형제간에 대립이 시작되는 것이다.

정치색이 강한 영화는 실제로 사회에서 할 수 없는 깊은 곳 까지 이야기 해준다.
'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불리며 많은 식민지를 거느리던 세상에서 가장 폭력적인 국가 영국을 상대로 두 형제는 하나가 되어 아일랜드를 지켜낸다. 하지만 이후 협정에서의 노선이 갈리고 생각이 다르면 죽음뿐이라는 잔혹한 메세지를 전해준다.

아일 랜드는 잉글랜드 본토에서 앵글로섹슨족에게 쫓겨난 켈트족들이 사는 섬이였다. 켈트족의 대부분은 천주교 신자였다. 아일랜드의 반항이 극심해지자 영국은 이를 무마하기 위해서 아일랜드 내에 개신교(성공회)신자들을 북 아일랜드로 강제 이주시키고 여론을 무마하고자 했다. 이후로도 아일랜드는 치열한 투쟁끝에 영국에게서 아일랜드를 독립시키는 쾌거를 이루었지만, 개신교신자가 반 이상을 차지하는 북 아일랜드는 여전히 영국에 소속되어 있는 상태. 북 아일랜드 까지 찾기 위해서 계속적 투쟁을 하지만 무력투쟁으로는 풀 수 없는 문제인 것을 파악하고 현재까지도 정치적인 투쟁으로 대립을 계속하고 있는 가슴 아픈 비밀이 담겨있는 나라.

우리가 북한과 대립관계이듯..
이들 역시, 자치, 독립, 영국과의 합병을 놓고..
가슴 아픈 대립을 계속하고 있는 나라다...



명대사 명장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국군의 횡포에 견디다 못한 아일랜드 청년들의 군사훈련 시작 씬
영국군이 너희를 보면 또 잡아서 죽이려고 할 거야.
로리! 언덕길을 넘어 오면서 우리 모습을 봤나?
못봤으면, 넌 네 신발코에 쓰러져 죽은거야.
진흙 길을 걸으면서 그깟 신발을 더럽히지 않으려다가 말야
시체에 신겨진 신발은 깨끗하겠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 일랜드 청년들이 교도소에 수감되고, 데이미언의 형 테디가 무기 은닉처를 펜치로 손톱을 뽑히는 고문을 당하면서도 말하지 않자. 아일랜드 청년들은 테디에게 힘을 주기 위해 노래를 시작한다. 테디의 고문이 끝나고 끝내 무기 은닉처가 밝혀지지 않자 동생 데이미언이 고문실로 끌려온 장면

데이미언의 대사
(고문당해 쓰러져 있는 테디를 보며)
이 사람은 평생동안 내 형이에요.

(고문실에 대기하고 있는 영국군 장교를 향해)
난 아일랜드 공화국 군인이다. 정치범으로 대우해주길 요구한다.
넌 사람을 등뒤에서 쏘는 깡패새끼야.
아니 틀렸다. 난 민주주의자다.
지난 선거에서 신 페인이 105석 중 73석으로 승리했다.
우리의 요구는 대영제국으로부터 아일랜드 공화국의 분리 독립이다.
민주적인 결정이다.
당신네 정부, 우리 국회를 억압하고, 우리 신문을 금지하는 정부.
당신이 여기 있는 것 자체가 범죄야 외국을 점령한 거라구.
민주주의를 위해 내가 뭘 해야하는 지 말해보라구.
다시 700년을 통치하라고 다른 뺨을 내밀까?
내 나라에서 나가!!
내 나라에서 나가라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일랜드 청년들은 영국군 일병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탈출하고, 자신들이 옥에 가게된 이유가 오랫동안 함께해 온 17살 크리스가 영국군 장교에게 고자질을 했음을 알게된다. 사실 나쁜 의도의 고자질은 아니고, 단지 겁이 나서였을게다..

(총살 당하기 전 유서를 달라고 하는 데이미언)

- 데이미언
네 편지를 줘, 크리스.. 네, 편지를 달라고, 크리스

- 크리스
뭐라고 써야할지 모르겠더라구. 엄만 읽을줄도 모르시고....
그냥 사랑한다고만 전해줘... 내가 묻힌 곳도 알려줘..

(오랫동안 함께 했던 친한 동네 동생을 쏴야한다는 심정에 ,데이미언은 한 동안 근처를 빙빙 돌며 괴로워하다가..)

- 크리스
약속해줘, 데이미언, 날 저사람(방금 전 총살 당한 사람 우리나라로 치면 친일파쯤 되는..) 옆에 묻지 않겠다고, 교회말야.. 올라오는 길에 있는거 기억나?
테디에게 미안하다고 전해줘.. 난 단지 무서웠어, 데이미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총살형을 앞두고 사랑하는 여인 시네이드에게 보내는 데이미언의 마지막편지)

사랑하는 시네이드
난 이전쟁에 말려들지 않으려 했지만, 말려들었지
지금은 벗어나고 싶어도 그러질 못해.
우린 참 이상한 존재야, 우리 자신에게 마저도...
난 널 가슴에 소중히 간직할게
너의 몸과 마음을, 최후의 순간까지 말야
언젠가 네가 자식들에겐 자유를 맛보게 해주고 싶다했지?
그 날 이후로 나도 기도했어, 시네이드
하지만 그날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오래 걸릴 것 같아 걱정이야.
언젠가 단이 내게 하신 말이있는데, 난 항상 그 말과 싸워왔어.
그가 말하길, "네가 싸우는 상대를 알기는 쉽지만, 네가 왜 싸우는지는 알기 어렵다."
지금은 알 것 같아. 그리고 그게 날 강하게 해.
이제, 테디를 보살펴 줘
난 내심 두려워
형은 이미 죽었어
시계가 째깍 거릴때마다
네 심장박동이 느껴지는거라 상상해.
네가 내 목에 걸어준 메달을 가지고 있는데, 가슴이 떨려와
이것도 네게 용기를 줄거야.
안녕, 시네이드.. 널 사랑해.. 그리고 항상 사랑할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형제간의 마지막 대사..
테디 - 아직 늦지 않았어...
데이미언 - 내가? 아님 형이?

여기선 나도 울고 마는 장면..
무엇이 형제간에 총을 겨누게 만들었나.......
마음은 원하지 않지만 동생을 쏴야했던 테디의 마음은...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