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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일족



멋쟁이 경제학도 승민이가 추천해주는 영화나 드라마는 항상 제 뇌리에 깊숙히 남는군요.
꿈을 가지고 있는데 최근 용기가 많이 없어진 분이시라면, 이 드라마를 보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꿈을 꾸지 않으면, 미래를 바꿀 수 없다!"
만표가의 복잡한 가족관계와 사랑, 비극... 그리고 슬픔, 일본 경제 고도성장시기에 한 청년이 꿈을 향해 달려가는 그런 이야기의 드라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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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나레이션 中


대략 1960년대를 배경으로 전후 마땅한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던 일본은 '국력의 기본이 철이다'라고 외치며 철강산업을 발전시켜가고 있던 그런 시기입니다 ^^a
이야기는 1960년대 이런 역동적인 경제성장기에 관서지방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던 '만표재벌가'의 이야기입니다. 관서(関西、간사이)지방은 우리나라로 치면 부산쯤 되는 근방의 지역들인데, 오사카와 교토, 고베 일대를 아우르는 대규모 상업, 공업 지역입니다.

이 드라마는 가족관계가 워낙 복잡해서 미리 등장인물의 성격에 대해서 파악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대표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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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표 텟페이, 34세 (기무라 타쿠야)
만표가의 장남. 한신특수제강의 전무로서 사실상 한신특수제강의 살림살이를 모두 도맡아 하고 있다. 치밀하고 계산적으로 행동하는 아버지에 비해서 열정과 감이 앞서는 행동파. 이는 한신그룹의 창업주인 할아버지를 닮았다. 경제학과를 가라는 아버지의 말을 거역하고 도쿄대학 야금학과를 졸업하고 메사추세츠에 유학한 후, 한신특수제강에 합류하게 된다. 그는 뛰어난 감을 지녔다. 그래서 늘 아버지에게서 사랑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을 느끼고, 정체성에 심한 혼란을 겪게된다. 불길에 뛰어들고, 밤바다에 뛰어들어 직원을 구하는 그를 싫어하는 사람은 아버지를 빼면 아무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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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표 긴페이, 31세 (야마모토 코지)
만표가의 차남. 한신은행의 대부계 과장으로 근무중. 두뇌가 뛰어나고 무모하리만치 냉정하다. 어쩌면, 냉정하다기 보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거의 무신경하다고 봐도 무방. 모든일에 무책임하다. 게이오대학을 졸업했고, 향후 은행을 이끌어 갈 인재임에는 틀림없으나, 그의 성격이 그렇게 되어버린 것은 어릴적 목격한 어머니의 피눈물 나는 생활 때문이다. 아버지의 방에는 침대가 3개가 있다.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내연녀 아이코의 침대. 어머니는 늘 그렇게 옆에서 자는척하며 괴로워 해야했다. 어머니는 자살기도 까지 하게된다. 그것을 보고 자란 긴페이는 어머니에게 만큼은 누구보다 인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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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표 다이스케, 60세 (기타오오지 킨야)
만표재벌가의 가장. 현, 한신그룹의 회장이자, 관서지방을 대표하는 도시은행 한신은행장. 경영일선에서 그의 행동은 냉혹하고 가혹하다. 필요에 따라서 사람을 이용한다. 심지어 아들 텟페이까지 은행합병을 위해서 이용한다. 그는 아버지 만표 케이스케(창업주)와 아버지를 쏙 빼어닮은 장남 텟페이에게 큰 복수를 하리라고 마음먹고 살아가고 있는데, 그도 그럴것이 그에게는 누구에게도 말 못할 큰 상처와 비밀이 숨겨져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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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마 아타루, 44세 (나카무라 토오루)
이바라기 주지 집안에서 출생. 안정적인 가정에서 고급 학력을 쌓아, 비교적 어린나이에 고위관료가 된다. 20대 후반의 어린나이에 은행국 금융검사관으로 한신은행에 부임 후, 만표 다이스케의 눈에 띄게된다. 만표와 아이코의 정략결혼으로 만표가의 장녀 이치코와 결혼하지만, 현 주계국 차장인 그가 나중에 사무 차관후보가 될 것이 명확할 정도로 총명하고 행동이 재빨라 그에게서 여러가지 정보를 캐오려는 다이스케와, 다이스케의 야심에 못지 않는 야심을 품은 미마 아타루의 정략이 맞아 떨어져서 이치코와 결혼하게 된다. 만표의 내연녀 아이코와 단 둘이 있을때는 아이코에게 집적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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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쿠모 쇼이치, 50세 (야나기바 토시로)
현 도시은행 서열 5위의 대동은행장. 텟페이와는 메사추세츠에서 유학시절 일본은행 뉴욕사무소에서 근무하면서 인연을 맺게되어 친분을 쌓았다. 일본은행 출신으로 낙하산 으로 대동은행장 자리에 오르게 되지만 그의 아래직원들은 이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 역시 총명한 사람이지만 사람을 잘 믿고 열정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대동은행에 취임하여 용광로 건설을 꿈꾸는 텟페이에게 거금을 융자해준다. 하지만 이런 그의 착한 성격이 은행 합병을 꿈꾸는 다이스케의 함정에 걸리게 되는 원인이 될줄은...

더 많은 인물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해 보세요.


대략의 줄거리

거대한 해외 자본에 대항하기 위해서 일본은 도시은행들을 합병하여, 3~4개의 거대 은행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에 은행순위 12위인 한신은행은 당연히 합병을 하는 입장이 아니라 당하는 입장에 서게 되는데, '소'가 '대'를 먹는다는 전략으로 한신은행장 만표 다이스케의 몸부림이 시작됩니다.

드라마 배경상 최대 제철소인 제국제철을 뛰어넘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한신특수제강은 늘 원료부족에 시달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용광로가 없었기 때문인데요, 이 원료를 늘 제국제철로 부터 사와서 썼기 때문에 제국제철의 횡포에 시달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국제철도 자기들보다 작은 한신특수제강이 더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엄청 두려움을 느낀건 사실이지요. 이에 한신특수제강의 만표 텟페이는 결심합니다. 용광로를 건설하기로요. 여기에는 엄청난 투자금액과 시간이 소요되어 사실상 주변에서 무리라고 말리지만 텟페이는 개의치 않고 일을 진행합니다.

대규모 금융재편에서 살아남으려는 아버지와, 세계에 뽐낼 수 있는 일본 최고의 제철소를 건설하려는 아들의 눈물나는 이야기입니다.

일을 벗어나서 이들의 가족사는 복잡하고 슬퍼집니다.

아내와 함께 사는 방에, 자신의 첩 아이코를 함께 데리고 사는 비상식적인 만표 다이스케의 행동, 만표가의 자녀들을 유명 정치인이나 재벌가와 결혼시켜 만표가의 규벌을 넓혀가고 있는 다이스케의 첩이자 가정교사인 아이코, 더구나 다이스케와 장남 텟페이 사이에 알 수 없는 미묘한 감정들, 이 집안의 가정관계는 미리 스포일러를 하면 재미가 없기 때문에 안 보신분들은 보시길 바랍니다. 어이없고 복잡한, 그리고 슬프고 비통한 그런 가족사입니다. 마지막에는 충격적인 반전도 있습니다. 적극 추천 드리는 드라마입니다.


쏭군이 뽑은 마음에 드는 대사 & 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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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특수제강의 직원식당에서..

츠기코가 남자친구가 있다고, 오빠인 텟페이에게 말하는 씬입니다. 텟페이가 아끼는 직원이자 기술자인 요시히코를 사귀고 있다는것을 안 텟페이는 너무나 기쁩니다.
만표재벌이라는 비정상적인 가정, 규벌을 넓히기 위해 명예나 지위를 보고 정략결혼을 하는 그런 가정에서 자란 곱디 고운 아가씨가, 그런 것에 관계없이 사람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이 오빠 텟페이는 너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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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아라타케 겐과의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갑자기 늘어난 물량과 업무 과중 등에 대한 불만으로 항만 노동자 우두머리 겪인 아라타케 겐은 동료들을 데리고 난동을 부리며 일을 하지 않겠다고 불만을 표출합니다. 해외로 나가야 할 첫 물량의 선적시간이 얼마 없는데 이런 난동이라니 참 난감하죠..

"전무 좋아하시네, 새파랗게 젊은 놈이 잘난척은"
"일단은 당장 자기 자리로 돌아가요"
"못해! "출항시간은 평소와 다름 없으면서, 선적량은 두 배로 늘었잖아 서두르라길래 서둘렀더니, 이번엔 자재 소중히 다루라고 난리고..! 그렇게 자꾸 말이 바뀌면 직접 실으라고 멍청이들아!"
"내 얘길 들어봐요! 당신들은 자기일을 이렇게 내팽개쳐도 되는겁니까? 확실히 추가물량이 많아졌습니다. 그 점에 대해선 정식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렇지만 당장 자기 자리로 돌아가주시길 바랍니다."
"비키라고!"
"부탁드립니다"
"성가시다고!" 주먹질 한 대 맞은 텟페이...
"당신들이 선적하는 저 제품들은 일본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소중한 제품들이란 말입니다. 그를 위해 우리 사원들은 연일 밤을 세워가며 생산 증량에 애써왔어요."
"세계 좋아하시네.. 꼴난 철 갖고 !"
"저 꼴난 철을 만들려고 우린 목숨을 걸고 일해 왔어요!! 저 철은 우리의 피와 땀이 서린 결정체라고요! 출항까지 이미 2시간밖에 안 남았어요. 부탁이니까 자리로 돌아가줘요"
"새파란놈이 배짱한 번 두둑하군... 좋아! 작업 재개다!"

항만 노동자 아라타케 겐과는 이런씩으로 몇 번의 다툼이 있지만, 이후에는 텟페이에게 일본 최고의 철을 만들라고 응원하는 최고의 후원자 중 한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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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특수제강에서 텟페이의 직원소집

"오늘 이렇게 모이라고 한 건 바야흐로 당사 제품에 대한 평가가 높아져, 많은 거래 문의가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에요. 만에하나 원료 부족이라는 이유로 납기 날짜를 맞추지 못할 경우 그 동안 쌓아올린 당사의 신용은 땅바닥에 떨어질 거에요. 보시다시피 철스크랩이 양도 도저히 충분하다고 할 수 없어요. 그래서 여러분에게 부탁이 있어요. 저희로서도 선철 확보에 최선을 다 할테니 여러분도 철스크랩 확보에 전력을 다해 주길 바랍니다. 어쨌든 앞으로 2년간이 승부처에요. 지난 번 임원회의에서 정식으로 용광로 건설에 착수하기로 결정했어요. 2년후에는 우리 한신특수제강에도 용광로가 세워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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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8/04 화려한 일족(華麗なる一族), 스포일러 없음